AI 도구 리뷰

무료 이미지 생성 AI 비교, 챗GPT·제미나이·나노바나나 직접 써봤어요

피드너 2026. 8. 2. 18:00

 

지난주에 PPT 마감 30분 남겨두고 삽화 한 장이 급해서, 챗GPT(ChatGPT)랑 제미나이(Gemini)에 똑같은 주문을 동시에 던져봤어요. 결과가 생각보다 너무 갈렸어요.

 

같은 주문 한 줄로 세 곳에 그림을 시켜봤어요. 한글을 잘 알아듣는 쪽, 손가락을 덜 망가뜨리는 쪽, 하루 공짜 횟수까지 일반인 눈높이로 따져봤습니다.

 

 

무료 이미지 생성 AI, 사실 후보는 두 곳뿐입니다

일단 제목엔 나노바나나(Nano Banana)까지 세 개를 적긴 했는데요. 따져보면 진짜 후보는 두 곳입니다.

 

나노바나나가 제미나이 앱에 들어간 구글(Google) 이미지 모델의 코드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제미나이 vs 나노바나나" 는 사실 같은 식구끼리 붙이는 셈이에요. 참고로 나노바나나는 이미 후속 버전까지 나온 상태인데, 제미나이 3 Pro 기반의 '나노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가 2026년 6월에 정식 출시됐고, 속도를 살린 '나노바나나 2'도 함께 굴러가고 있어요. 어쨌든 실제 대결 구도는 OpenAI 엔진(챗GPT) vs 구글 엔진(제미나이) 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SNS 썸네일이나 강의자료처럼 "급히 한 장" 이 필요할 때는 무료 생성 횟수가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한국어 주문을 얼마나 알아듣는지, 한글 글자를 그림 안에 제대로 박아주는지를 중점으로 봤습니다.

 

 

같은 주문으로 세 AI에 그림 시켜본 방법

채점을 공정하게 하려고 주문을 하나로 통일했어요.

 

"책상 앞에서 노트북 보는 직장인 일러스트, 상단에 '월요일 회의' 글자 넣어줘"

 

한글 텍스트, 인물, 손까지 한 번에 들어간 주문이라 약점이 잘 드러납니다. 무료 조건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어요.

 

  1. 챗GPT 무료는 하루 2~3장 정도입니다. 첫 생성 시각 기준 24시간 뒤에 풀리는 방식이라고 해요.
  2. 제미나이는 하루 최대 20장 수준으로 알려져 있는데, 수요에 따라 수시로 바뀐다고 구글이 직접 밝히고 있습니다.
  3. 채점 기준은 딱 세 개로 잡았어요. 손가락 개수, 한글 글자 정확도, 전체 분위기.

 

여기서 무료의 한계를 미리 짚자면, 챗GPT 하루 2~3장은 솔직히 테스트 수준이에요. 본격적으로 쓰려면 결국 유료 결제가 깔려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한글 정확도, 손가락 디테일, 워터마크 결과

세 가지 기준으로 갈라봤더니 우열이 꽤 또렷하게 나뉘더라고요.

 

1. 한글 텍스트 정확도 — 제미나이 우세

 

이게 제일 차이가 컸어요. 챗GPT는 짧은 단어는 그럭저럭인데, 긴 한글 문장으로 가니까 "월요일" 이 'wolyoil' 비슷하게 깨지거나 없던 유령 글자가 슬쩍 끼어들었습니다. 반면 제미나이는 같은 주문에서 한글을 훨씬 또박또박 박아주는 느낌이었어요.

 

2. 사진 같은 사실적 표현 — 챗GPT 우세

 

대신 인물 질감이나 손가락, 얼굴의 자연스러움은 챗GPT가 한 수 위로 보였어요. 사진처럼 사실적인 한 장이 필요하면 이쪽이 더 안정적인 결과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3. 편집과 캐릭터 일관성 — 제미나이 우세

 

"이 사람 옷 색만 파랑으로 바꿔줘" 같은 자연어 부분 편집, 같은 캐릭터를 여러 컷에 유지하는 능력은 제미나이가 확실히 편했어요.

 

여기서 꼭 알아두실 게 하나 있어요. 제미나이로 만든 그림에는 눈에 안 보이는 SynthID 워터마크 가 자동으로 들어갑니다. AI 생성물 판별 근거가 될 수 있는 표식이라, 상업적 이용이나 공모전 제출을 생각한다면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다만 이 워터마크가 있다고 상업적 이용 자체가 막히는 건 아니에요. 표식이 들어간다는 사실만 알고 가면 됩니다.

 

 

상황별 무료 이미지 생성 AI 추천

직접 써보고 나니까 "하나만 쓰자" 보다 용도별로 나눠 쓰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 글자 들어간 배너·썸네일이면 제미나이입니다. 한글 정확도도 낫고 횟수도 넉넉한 편이에요.
  2. 사진처럼 사실적인 인물·풍경 한 장이면 챗GPT를 권합니다. 품질은 좋은데 하루 횟수가 빠듯한 게 흠이지요.
  3. 여러 컷에 같은 캐릭터를 유지해야 하면 다시 제미나이입니다. 부분 편집이 자연어로 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작업 하나에 둘을 섞어 쓰는 식으로 자리잡았어요. 글자 박힌 초안은 제미나이로 빠르게 여러 장 뽑고, 그중 마음에 드는 구도를 챗GPT에 다시 부탁해 인물 질감만 살리는 식입니다. 이러면 챗GPT의 빠듯한 하루 횟수도 아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참고로 무료 한도가 풀리는 방식도 달라요. 챗GPT는 첫 사용 후 24시간 굴러가는 방식, 제미나이는 하루 단위로 끊기는 방식이라 "왜 아직 안 풀리지" 하고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결국 직접 한 번은 돌려봐야 합니다

분석 자료가 대부분 영어 기준이라는 점도 짚고 싶어요. 한글 글자 삽입이나 한국어 주문 인식은 모든 모델에서 영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제미나이 무료 한도는 고정값이 아니라 그날그날 바뀐다는 점도 잊지 마시고요.

 

그러니 후기 몇 개 보고 한 곳만 정하지 마시고, 본인이 자주 쓰는 한글 주문 하나로 두 곳에 똑같이 한 번씩만 돌려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손가락 개수랑 글자 깨짐, 이 두 가지는 직접 눈으로 봐야 감이 오거든요.

 

하루 2~3장과 20장, 무료라는 같은 단어 안에 이만큼 차이가 숨어 있었던 셈이에요.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