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 리뷰/ChatGPT

챗GPT GPT-4.5 6월 27일 종료, 일반 사용자 대처법 한 장 정리

피드너 2026. 7. 7. 18:00

 

지난번 GPT-4o가 사라질 때, 그 모델을 직접 골라 쓰던 사람은 전체의 0.1%뿐이었다고 해요. 1000명 중 1명꼴이었다는 얘기죠. 이번 GPT-4.5 종료도 99%의 사용자에겐 사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들 카톡 단톡방에 "내가 쓰던 모델 없어진대, 어떡해?" 메시지가 세 번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한 번에 정리해두려고요.

 

챗GPT 모델 이름이 또 바뀐 이유부터

먼저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짧게요. GPT-5.2가 6월 초~중순 사이 단계적으로 정리됐고, 2026년 6월 27일에 GPT-4.5가 챗GPT(ChatGPT)에서 제거됩니다. 8월 26일에는 o3까지 챗GPT 라인업에서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럼 내가 어제 쓰던 대화는 어디로 가느냐, 이게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었는데요. 기존 대화 기록은 그대로 유지되고, 모델은 GPT-5.5 계열로 자동 이관됩니다. 따로 누르거나 옮길 게 없어요.

 

이름이 갑자기 5.2, 5.5 Instant, 5.4 Thinking으로 늘어나면서 혼란이 생긴 것뿐, 사용 경험 자체는 거의 그대로 흘러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라지는 GPT-4.5·o3와 남는 GPT-5.5 한눈 정리

지금 시점에서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1. 종료: GPT-5.2(6월 초~중순 단계적 정리), GPT-4.5(6월 27일), o3(8월 26일, 챗GPT 한정).
  2. 자동 전환: 위 세 모델 사용자는 GPT-5.5 계열로 옮겨집니다.
  3. 유지: 주력은 GPT-5.5 Instant(무료·유료 공통 기본), GPT-5.4 Thinking(추론), mini 모델(한도 소진 시 폴백)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갈 부분이 있어요. o3는 챗GPT에서만 빠지는 거고, 개발자용 API에서는 계속 살아 있습니다. 반대로 GPT-4.5는 API에선 작년 7월(2025-07-14)에 이미 사라진 모델이었어요. 그래서 개발자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와 일반 사용자가 보는 화면이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생기거든요.

 

 

무료·Plus 사용자별 기본 모델 차이

본인이 무료냐 유료냐에 따라 받는 영향이 좀 달라요. 다만 기본값 자체는 5월 5일자로 무료·유료 모두 GPT-5.5 Instant로 통일됐습니다.

 

무료 사용자라면 기본값이 GPT-5.5 Instant이고, 한도가 소진되면 mini 모델이나 구 모델로 자연스럽게 폴백되는 구조예요. 지금 어떤 모델을 쓰는지 헷갈리시면 입력창 위 모델 선택 메뉴를 한 번 눌러보세요.

 

유료(Plus 이상)는 빠른 작업용 GPT-5.5 Instant와 분석·추론용 GPT-5.4 Thinking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자동 설정으로 두면 질문 난이도에 따라 챗GPT가 알아서 골라줘요. 솔직히 저는 자동 설정으로 두고 거의 안 바꿉니다. 매번 고르는 게 더 피곤하더라고요.

 

GPT-5.5로 바뀌면 답변 톤도 달라질까

사실 가장 많은 분이 신경 쓰는 부분이 이쪽이에요. 지난번 GPT-4o가 빠졌을 때 "내 AI 친구를 잃었다"는 정서적 반발이 꽤 있었습니다. 톤이 달라졌다는 게 핵심이었어요.

 

GPT-5.5 Instant는 GPT-4.5에 비해 핵심 위주로 단정하게 답하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부드럽고 길게 풀어주던 4.5 톤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처음 며칠은 "왜 이렇게 차갑게 답하지?" 싶을 수 있어요.

 

다행히 이건 프롬프트 한 줄로 보완됩니다. "조금 더 따뜻하게, 풀어서 길게 답해줘"를 질문 끝에 붙이거나, 아예 사용자 지정 지침에 박아두시면 돼요. 요약·번역 같은 사무 작업은 5.5 Instant가 4.5와 비슷하거나 낫다는 평가가 많아서, 글쓰기 톤만 보정하면 큰 불편은 없는 편입니다.

 

새 톤에 익숙해지는 데는 보통 2~3일이면 충분하더라고요.

 

 

챗GPT 모델 이름에 휘둘리지 않는 두 가지 습관

여기서 진짜 하고 싶은 얘기는 이거예요. 모델 이름은 앞으로도 분기마다 바뀝니다. 5.5가 6.0이 되고, 또 7로 갈 거예요. 그때마다 "내 모델이 사라졌다"고 흔들리지 않으려면 두 가지면 됩니다.

 

첫째, 현재 기본값을 가장 합리적이라 받아들이기. OpenAI 입장에서 사용률 0.1%짜리 구형 모델을 계속 굴리는 건 자원 낭비예요. 정리되는 게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봅니다.

 

둘째, 사용자 지정 지침에 본인 선호 스타일 한 줄 적어두기. "한국어로, 핵심부터 짧게, 마지막에 한 줄 요약" 같은 식으로요. 모델이 바뀌어도 결과 톤이 유지됩니다.

 

참고로 저는 거기에 "수치를 인용할 땐 출처를 표시할 것" 한 줄을 더 박아두고 있어요. 모델 교체가 있을 때마다 이 한 줄이 답변 품질을 잡아준다는 걸 체감하거든요.

 

결국 이번 GPT-4.5 종료도 1000명 중 1명짜리 사건입니다. 본인이 그 0.1%였는지 아닌지부터 한 번 확인해보시면, 6월 27일도 평소와 똑같은 하루로 지나갑니다.

 

반응형
LIST